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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꽃전시회' 꽃에 이끌린 발길 벌써 18만명

대성황 20여종 식충식물전 볼거리 … 역대 최대관람객 전망

 

제16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개막 11일(9일 현재)째를 맞아 18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통계는 작년 대비 유료 관람객이 62% 이상 증가한 수치로써 화훼 수출계약도 이날 현재 480만 불을 달성했으며 10일 비즈니스 데이를 통해 100만 불의 계약을 성사, 당초 목표했던 500만 불을 훨씬 초과 달성했다.

특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행사 폐막일까지 역대 최대의 관람객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측은 10일부터 20여종의 식충식물 특별전시를 통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식충식물 중 가장 작은 종인 피그미 풀첼라부터 토양속의 미생물을 잡아먹는 땅귀개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벌레 잡는 식충 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식충식물인 통발은 뿌리가 없이 물위에 떠다니며 초당 만 오천 번의 움직임으로 벌레를 잡아먹는다.

식충식물의 대명사 네펜데스는 대형 식충식물로 고대 그리스인들이 근심을 쫒고 평안한 잠을 자기 위해 사용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성난 코브라 뱀이 머리를 치켜들고 있는 모습을 닮아서 이름 붙여진 코브라릴리, 클레오파트라가 곁에 두고 잠을 자던 벌레잡이 제비꽃 등이 전시되며 이어 노래를 하면 춤을 추는 식물인 도무초도 함께 전시,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최성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일반 관람객과 전문 화훼인이 모두 만족하는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며, 얼마 남지 않은 폐막일까지 최상의 전시 조경 상태를 유지시켜 최고의 꽃전시회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꽃전시회는 15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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