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한다면 내년 3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를린 시내 총리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핵 포기 문제에 대해 북한이 진정하게, 확고하게 하겠다는 의견을 국제사회와 합의한다면 내년 3월 26∼27일 핵안보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대하겠다는 제안을 한다”며 “이 점에 대해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는 북한의 미래를 위해 매우 좋은 기회이며, 국제사회에 나오게 되면 북한의 미래는 밝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제안의 전제는 핵을 포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국제사회와 합의를 이룰 때”라며 “그 진정성의 전제는 북한이 테러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 사과 문제는 6자회담이라든가 여러가지 남북 문제의 기본”이라고 강조, 북한의 천안함ㆍ연평도 사태에 대한 사과도 핵안보정상회의 초청의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제안과 관련, 미국 백악관과도 이미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이날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할 경우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히며 북한의 비핵화 실천을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