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고양꽃전시회에 국내외의 수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의 호수공원을 찾는 등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15일 고양꽃전시회 측에 따르면 개막 첫날 전남 영광군은 정기호 군수를 포함, 40명의 대규모 인원이 방문했으며 지난 13일 부군수를 비롯한 방문단 30명이 2차 방문했다.
시는 자매결연 도시이기도 한 영광군은 방문단은 화훼농가와 시를 전격적으로 벤치마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주시와 양주시 의회도 각각 시의원과 시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 11일에 꽃전시회를 찾았으며 특히 진주시 방문단은 이번 꽃전시회에서 진주시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등 벤치마킹 외에 지자체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도모했다.
또한 이번 고양꽃전시회는 3년마다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16년간의 전통과 노하우를 토대로 알차게 개최,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는 지자체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국제농업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가 그 주인공들로, 2012년부터 열리는 여수 세계박람회는 총 사업비가 1조 6천700억원, 국제농업박람회는 287억 규모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다.
이밖에 중국 치치하얼시, 쿤밍시, 옌지시,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시, 일본 하코다테시 등 해외도시들도 방문단을 보내 고양꽃전시회를 벤치마킹했다.
최성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의 기대 이상의 성과로 고양시가 화훼 산업의 메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내년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아시아의 화훼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