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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공직사회 조직개편 맞물려 명퇴바람 부나

3과 4팀 신설 조직개편 추진… 승인시 승진요인 발생
구청장·서기관 등 용퇴 결정에 후임 인사 하마평 솔솔

용인시가 3과 4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추진중인 가운데, 상반기 명예퇴직을 공식화한 김명진 수지구청장을 비롯한 사무관급 이상 52년생 고위 공직자들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53년생 A서기관이 후배 공직자들을 염두에 두고 명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명퇴의 폭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시는 3개 구청에 생활민원과를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안을 오는 6월 제161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김 시장이 강조해온 공직쇄신과 대시민서비스 강화 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안이 승인될 경우 5급 2명, 6급 4명 등의 승진요인이 발생해 전체 행정조직은 현재보다 49명 증원된 2075명이 된다.

여기에 김명진 수지구청장과 A, B서기관까지 명퇴대열에 합류할 경우, 52년생인 Y과장과 L과장, 또다른 L과장은 물론 53년생인 L과장과 K과장 등도 명퇴나 공로연수를 택할 것이란 전망이어서 사무관만 해도 10여 명에 가까운 대규모 승진인사에 대한 기대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조직개편과 맞물려 대규모 승진인사가 연쇄적으로 이뤄지게 돼 인사적체 해소는 물론 전면적인 기강 쇄신으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 공직자는 “지난달 성남시 3개 구청장들의 용퇴에 이어 최근 양평군에서 사무관급 이상 고위직 3명이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리 시도 명퇴바람이 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조직개편과 맞물려 대규모 승진인사와 강도높은 공직쇄신이 뒤따를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공직자도 “한시기구 폐지 등과 함께 심각한 인사적체가 문제였는데 말로만 민선 5기와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할게 아니라 이번에야말로 고위 공직자들의 용단과 결자해지가 필요하지 않느냐”고 밝혔다.

한편, 이들의 명퇴를 기정 사실화해 후임 인사에 대한 하마평마저 무성한 가운데 3개구 구청장과 본청 국·과장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설도 구체화하고 있다.

/용인=최영재·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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