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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쉬운 등산길 정비…시계등산로 표지판 부족 등 시설물 미비

내용도 형식적·오래된 종합안내도 그대로 설치
시관계자 “불편해소방안 강구 공감시정 펼칠것”

등산이 건강과 친목도모에 기여한다는 점이 확산되며 애호가들이 산을 즐겨찾는 가운데 성남시가 시계등산로(4개 권역 53km)를 조성하는 등 등산길 정비에 나섰으나 등산객들의 욕구충족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시, 등산객 등에 따르면 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산림면적 71.09km²(시 전체 면적 141.82km²에 50.12%)를 차지해 산림정비가 시민 생활운동 욕구충족에 관건으로 부각되며 시가 시계등산로를 조성해 등산을 돕고 있으나 등산로를 따라 설치된 방향표지판 등 시설물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등산방향 표시판이 부족하고 표시물 내용도 형식적이라는 평가다. 시계등산로는 자연형 산길따라 만들어져 산길이 여러 개로 갈라진 경우가 비일비재해 이런 지점에 방향표시물이 설치돼 있지 않으면 길을 잃어 산속에서 헤맬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시계등산로 방향표지판을 식별이 잘 될 수 있게 좀더 큰 규격으로 만들어 추가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방향표지판에 ‘시계등산로 성남시’로만 돼 있는 내용도 최소한 다음에 도착될 주요 지점을 표기, 편안한 등산길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최 모(34)씨는 “시계등산을 하며 길을 잘못들어 큰 고생을 한적 있다”며 “시계등산로는 목표를 정해 속보로 걸을 때가 많아 실수가 자주 있곤하는데 길이 두세개로 갈라지는 곳에 표지판을 설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계등산로상에 이따금 설치된 일부 ‘등산로 종합안내도’가 설치된 지 오래돼 주요 시설물명이 종전 그대로 돼 있다는 것이다.

갈마치고개에 설치된 종합안내도에는 성남시청이 여수동으로 이전됐음에도 수정구 태평2동에 위치하고 탄천종합운동장이 성남제2종합운동장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한국정신문화연구원으로 돼 있다.

특히 시계등산로는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곳으로 이를 보완·정비하면 ‘시민에 공감주는 시정’의 하나로 매김돼 좋은 시정의 하나로 지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시계등산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보완해 공감주는 시정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계등산로 4개 권역은 ▲남한산성권역(건우아파트~남문~갈마치고개·12.8㎞) ▲영장산·불곡산권역(갈마치고개~태재~불곡산 산림욕장·15.1㎞) ▲발화산권역(동원동 부수골~석운동·12㎞) ▲청계산권역(하오고개~옛골~신촌동 앞말·1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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