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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 “유성 파업 공권력 투입을”

차량 엔진 부품제조 유성기업 파업에 완성차업계 생산 차질
현대기아차협력업체 대표 정상화 촉구… 전경련·상의 우려

자동차 엔진 핵심 부품 생산업체인 유성기업의 파업사태가 지속되면서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생산 차질이 수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전반에 천문학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대표단이 23일 유성기업 아산공장을 항의 방문해 파업 중단과 조업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경제단체들도 이날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에 우려를 표시하고 사태를 조속히 정상화시키기 위해 정부가 즉각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자동차 핵심부품을 독점 납품하고 있는 유성기업의 불법파업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며 “불법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완성차 업체의 피해뿐 아니라 관련 하청업체의 도산도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이어 “직장폐쇄 중에 노조가 무단으로 생산시설을 점거하고 관리직 직원의 공장출입을 봉쇄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권력을 신속히 집행해 불법파업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성기업 노조가 회사의 정당한 직장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생산시설을 점거하여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은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노조가 완성차업체도 시행하지 않는 주간2교대제와 월급제 시행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한 억지”라고 주장했다.

상의는 이어 “정부는 즉각 공권력을 투입해 노조의 불법파업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회사도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이 같은 불법파업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복수노조의 허용을 앞두고 금속노조의 투쟁력을 복원하기 위해 세력을 과시하려는 불법 행위”라며 “신속히 공권력을 투입해 유성기업 지회의 극단적인 불법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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