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학생예능발표회가 지역 초·중·고교생 2천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8~19일 고양어울림누리극장 및 고양예술고등학교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양교육지원청 주최로 열린 이번 고양시학생예능발표회는 서양음악부문, 한국음악부문, 무용부문(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으로 나눠 실시됐으며, 고양시 내 문화초등학교 어머니합창단과 고양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무용부문이 찬조 출연,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올해 고양 학생예능발표회는 지난해까지 진행된 경연대회 형식을 벗어나 발표회의 형식으로 바꿔 진행됐다. 이는 과도한 순위경쟁을 지양하고 창의성과 인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소통과 나눔의 교육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안선엽 고양교육장은 이날 “고양학생예능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개개인이 갖고 있는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창의력을 신장하는 기회로 삼아 글로벌 시대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언니와 오빠들의 높은 수준을 직접 지켜보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해 자기 분야에서 세계적 인재가 되겠다”고 마음을 다지기도 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학생예능발표회를 통해 개개인의 무한한 예술적 능력을 발견해 예능분야의 진로개척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나아가 학생 축제 문화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립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