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6월 국회에서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전격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 3시간30분 동안 ‘마라톤 회의’ 끝에 저축은행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고 이두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여야는 또한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종합대책 관련 법안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합의사안,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4월국회에서 여·야·정이 합의한 특별법 관련 11개 법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밖에 의안처리개선법에 대해서는 각 당에서 3명씩 6인 소위를 구성해 합의안을 도출키로 했으며, 북한인권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해 토론키로 했다.
기후변화대응특별위원회(가칭)도 구성해 국가차원의 기후변화 비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민생법안은 양당 정책위의장 회담에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