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BSI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망BSI의 경우 최근 9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치에 도달했다.
3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5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4로 전월대비 3p 증가했다.
특히 6월 전망BSI는 전월대비 7p 오른 100으로 지난해 9월(102) 이후 올 들어서는 처음으로 기준치(100)에 올라섰다.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대기업(103→101) 업황BSI는 전월대비 2p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88→92)은 4p 올랐고 수출기업(101→104)과 내수기업(86→88)의 업황BSI도 전월대비 각각 3p, 2p 상승했다.
6월 전망BSI는 대기업(101→108), 중소기업(91→97), 수출기업(103→110), 내수기업(87→93) 모두 6~7p 상승했다.
또 매출BSI는 수출(105→109)과 내수판매(104→107)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전월대비 2p 오른 110을 기록했고 생산(105→108), 채산성(82→86), 생산설비수준(102→103) BSI도 각각 1~4p 상승했다.
5월 도내 제조업의 자금사정BSI는 94로 전월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수출기업(92→100)과 내수기업(95→93), 대기업(108→105)과 중소기업(92→91) 간 등락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