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서민 외식품목 가파른 상승세 1년만에 '삼겹살 14.5%·탕수육 11.4%↑'

물가상승률 2배 상회…

최근 삼겹살, 자장면, 짬뽕 등 주요 서민 외식품목의 가격 인상폭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나 서민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제곡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물가 상승에 따른 수요 압력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이 겹쳐 당분간 높은 외식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외식품목 38개 중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품목은 삼겹살로 1년전에 비해 14.5%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4.1%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삼겹살의 경우 올해 들어 1월 4.5%, 2월 11.3%, 3월 12.8%, 4월 13.5%, 5월 14.5% 등 평균 10.6%가 오른 데다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또 삼겹살 다음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외식품목은 돼지갈비로 지난달 전년동기대비 14.3% 상승했다.

돼지갈비 역시 1월 6.0%, 2월 11.1%, 3월 11.9%, 4월 13.1%, 지난달 14.3% 등으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자장면(8.2%)이나 짬뽕(8.3%), 탕수육(11.4%) 등 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외식품목 중 하나인 중국음식 역시 올 들어 상승폭이 계속 커지면서 지난달 8%가 넘는 인상률을 보였고, 주요 점심 메뉴인 설렁탕(8.8%), 냉면(8.9%), 김치찌개 백반(7.3%), 된장찌개 백반(7.2%)도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곡물 가격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데다 일부 외식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업체도 따라가는 성향이 있어 외식가격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