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수업료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 가정의 고등학생 156명에게 올해 상반기 수업료 1억700만 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수업료 지원은 시가 전액 시비로 마련한 것으로, 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고등학생의 경우 국·도비 및 시 예산으로 교육급여가 지원되는 것에 반해 차상위계 층의 경우 별도의 학비지원제도가 없는 것을 감안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저소득가정의 고등학생이 학비 걱정 없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에 지원된 수업료는 지원 대상 학생이나 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전액 소속 학교로 일괄 지급했다.
시는 저소득층 고등학생 수업료지원은 ‘고양시 시민기초생활지원 조례’에 의해 시행한 것으로 시는 이번에 선정된 학생에게 하반기에도 수업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수업료를 지원, 소외계층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원대상 확대 등 고양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