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보건소가 주요 감염병을 일으키는 위생해충 발생이 높은 하절기를 맞아 오는 10월까지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시 전체를 5개 구역으로 나눠 주 1회 하루 4시간씩 분무소독을 90일간 실시하고 연무 혹은 연막소독을 30일간 실시해 총 120일간 소독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지역인 둔대동과 금정동 2개 지역을 5명으로 구성된 민간자율방역단을 운영한다.
이들에게는 자율적으로 방역할 수 있는 약품과 유류 장비를 지원해 취약지역에 언제든지 방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참여의식을 높일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방역활동은 전염병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주변에 방역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보건소로 신고해 도시 구석구석이 소독될 수 있도록 시민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도심지의 집모기 등 위생해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취약지역의 정화조 및 집수정에 연중 유충구제제를 살포하고 있으며 위생해충 발생률이 높은 산본천과 당정천, 죽암천, 신기천 등 주요 하천에도 연 2회 또는 3회 유충구제제를 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