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담근 된장 소외이웃과 나눠요”
경기농협이 전통된장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경기농협은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와 함께 13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평화의 모후원을 찾아 직접 담근 전통된장 100㎏(1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된장은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가 지난해 직접 담가 1년간 숙성시켜 마련한 것으로 총 700㎏ 중 평화의 모후원에 전달된 100㎏ 외에 농가주부모임 시군연합회를 통해 도내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280㎏이 전달됐다.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는 남은 300㎏을 소비자에게 판매, 2012년 된장담그기 행사에 사용할 메주콩(350㎏)을 구입할 계획이다.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는 지난 2007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과 시설 등에 연간 약700㎏의 전통된장을 전달하고 있다.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전통방식으로 직접 된장을 담가 우리의 전통과 맛도 살리고,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에도 사용하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과 함께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과 윤춘자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장, 농가주부모임연합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