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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서브원 중기 MRO<자재구매대행> 시장서 철수

LG그룹 계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인 서브원이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사업을 중단하기로 소상공인들과 합의했다.

13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LG 서브원과 MRO 분야 소상공인 단체인 한국산업용재협회·한국베어링판매협회단체연합회는 이런 내용의 자율 사업 조정에 합의했다.

이로써 서브원과 삼성 계열 아이마켓코리아(IMK), 포스코 계열 엔투비, 또 코오롱 등 10개 업체가 공동 투자한 코리아e플랫폼(KeP)을 포함해 매출액 기준 상위 4대 MRO 업체가 모두 자율 합의에 성공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서브원은 신규 사업을 자체 계열사와 대기업으로 한정하고 중소기업에는 진출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거래 중인 중소기업에는 계약 만료 때까지만 물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자사 계열사를 제외한 다른 대기업에 대해서도 신규 진출 규모 축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중소 MRO 업체의 적정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초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3일 다른 대형 MRO 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 등 3개 기업은 소상공인들과 자율 합의에 성공했지만, 서브원은 세부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정에 실패해 논의를 계속해왔었다.

한편 소상공인들은 1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의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번 사업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13개 대기업에 대해서도 중소기업 대상 MRO 시장에서 철수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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