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은 15일 “인천만 조력발전은 세계 5대 갯벌이라는 강화갯벌의 전체적인 훼손과 천연기념물지역, 습지보호지역을 해제해야만 가능한 사업으로 정부의 갯벌보전정책에도 역행하는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인천만조력발전건설 대응을 위한 민·관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한 ‘인천만 조력발전사업 과연 타당한가’라는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사업의 경제성도 중요하지만, 심각한 환경문제들을 동반하여 지역사회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이용희 팀장이 “인천만 조력사업의 개요”에 대해, 강화지역 조력발전반대군민대책위원회 남궁은경 공동대표는 “인천만 조력발전사업의 문제점”, 인하대학교 최중기 교수는 “인천만 조력발전사업의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건일엔지니어링 명민호 이사가 “인천만 조력발전사업에 따른 환경영향 및 대책”에 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데 이어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화군, 옹진군 지역 주민 등 인천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