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추진과제로 선정한 대체공휴일제를 도입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자료를 통해 “올해 7월부터 20인 미만 영세기업에 주 40시간제가 시행되면 근로자 1인 당 월 15만원 정도의 인건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대체공휴일제 도입으로 휴일근로수당 등 추가 인건비까지 발생하면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으로 힘겹게 생산활동을 하는 중소기업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여건상 대체공휴일제 도입은 시기상조로 서민경제 활성화에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고려, 정부는 제도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18일 열린 ‘민생점검 및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법정공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치면 다음 평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대체공휴일제의 도입을 핵심 추진과제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