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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 주택건설업 ‘기지개’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시장 활성화 공사 증가
5월 기준 등록업체 993개… 1천개 회복 눈앞

장기적인 침체의 늪에 빠졌던 도내 중소 주택건설업계가 최근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소규모 건설공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도내 주택건설 등록 업체 수는 993개로 1천개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는 자본금 100억원 이하의 중소 주택건설사다.

도내 주택건설 등록업체 수는 지난해 7월(995개) 7년 만에 1천개 이하로 급감했다. 등록 업체 수가 1천개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4년 이래 처음이다.

올해에도 감소세는 이어져 올 1월과 2월 960개, 3월 957개로 역대 최저치를 매달 갱신했다.

하지만 4월 들어 973개로 소폭 늘어난데 이어 5월에는 993개로 등록업체 수가 1천개에 근접, 3월 이후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4월과 5월 주택건설 등록업체 수가 회복세로 전환한 이유는 도내 지역에 도시형 주택건설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 이 기간 중 등록한 주택건설 업체의 90%가 도시형 주택건설 사업자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해 하반기 가구당 1대 이상 확보해야 하는 주차기준을 원룸형 60㎡당 1대로 개정하고 올해에는 역세권 등을 ‘주차장 완화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가 검토하는 등 주차장 설치 부담이 크게 줄면서 도시형 주택건설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경기도회 측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과 주인 거주용 일반주택 1가구의 복합 건축이 허용되고 다음달부터는 건립 가구수가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시행됨에 따라 향후 건설사들의 도시형 주택건설 시장 참여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부천과 수원을 중심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건설사들은 미분양 사태 등 위험성이 큰 아파트 건설보다 규모는 작지만 안정적인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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