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초청한 독일 헤센(Hessen)주 및 니더작센(Niedersachsen)주 교과서 담당관과 교과서 집필자, 교사 등이 지난 22일 고양시 덕이중학교(교장 김송미)를 방문했다.
23일 덕이중학교에 따르면 덕이중학교는 방문단 일행에게 경기도교육청의 5대 혁신교육(수업, 교실, 학교, 행정, 제도혁신)등에 대한 참관수업을 비롯해 간담회, 한국의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을 실시해 이해를 높였다.
방문단 일행은 학교의 외관, 시설을 둘러봤으며 5대혁신 과제 중 핵심역량중심의 교육과정 개선 및 수업혁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덕이 중학교가 필수로 이수하도록한 태권도 및 사물놀이 교육전통문화체험활동중심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의 학교들이 영·미권에 너무 편중된 해외교류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 유럽 각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와의 교류확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김송미 교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독일의 헤센주나 니더작센주 등의 중학교와 교류계획을 추진하고 싶다고 답했다.
덕이중학교는 이날 진로활동 수업을 공개해 우리나라 교사들의 수준 높은 수업진행 과정을 선보였으며 특히 미래의 유망 직업에 대한 모둠별 탐구 발표수업을 진행, 최근 강조되고 있는 한국의 진로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이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점심은 청국장 등 한국 식단으로 구성된 학교급식을 학생들과 함께 나눴으며 학교마크가 새겨진 태권도복을 선물로 전달했다.
인솔자로 함께 방문한 한국학중앙연구원 구난희 교수는 “한국을 다녀 간 해외 교과서 관련 방문자들을 통해 한국의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