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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연평도’ 이후 안보의식 고양

성인 76% 청소년 79% “전쟁 가능성 낮고 北 무력도발 가능성 높다”

행안부 여론조사 결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민 안보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과 중·고생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성인 62.2%, 청소년 50.7%가 본인의 안보의식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으로 성인 76.1%, 청소년 78.7%가 ‘전쟁 가능성은 낮지만 연평도 포격과 같은 무력도발 가능성은 높다’고 응답했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과 같은 무력 도발을 다시할 경우 국민 대다수(성인 84.0%, 청소년 76.8%)가 군사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성인은 ‘모든 군사력을 동원한 강력한 대응’(47.2%), 청소년은 ‘공격한 수준 만큼만 군사력 대응’(48.0%)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군사적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성인 13.4%, 청소년 21.5%에 불과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성인 59.9%, 청소년 51.4%가 ‘경계하고 적대할 대상’이라고 답해, 성인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청소년은 작년(41.5%)과 비교해 9.9%p 증가했다.

본인의 안보의식 수준에 대해 성인은 55.1%가 ‘안보의식이 높다’고 답했으나, 청소년은 35.8%만이 ‘높다’고 답해, 성인에 비해 청소년의 안보의식은 아직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청소년에게 학교에서 안보교육을 받아본 경험을 물어본 결과 청소년 56.5%가 ‘안보교육을 경험했다’고 응답해 작년 조사(21.0%)와 비교해 35.5%p 높아졌다.

안보교육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청소년 중 73.0%는 교육이 ‘안보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효과적인 안보교육 방법으로는 ‘안보견학과 체험’(39.1%), 영상물’(30.3%), ‘전문가 안보강의’(16.2%) 순으로 선호 의견을 표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행안부가 지난 6월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리서치에 의뢰했으며, 국민의 안보의식 수준 및 변화 추세, 안보상황 인식, 안보교육 경험과 그 효과 등을 분석하기 위해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은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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