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8일 “가장 시급하고 핵심적인 민생현안으로 누누이 강조해왔던 반값등록금이나 민생 추경에 대해 대통령이 끝까지 완강한 태도를 보인 것은 대단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고, 그 첫걸음이 바로 반값등록금이고, 민생 추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6조의 추경편성을 요구했다. 재원이 부족하다면 최소 2~3조만 편성해도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점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정부가 좀 더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주길 바라고, 다시는 국가재정법 위반이라는 얘기는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상청에서는 올해 태풍과 집중호우가 예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되는 여름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민생추경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1조5천억원 이상의 재해 지출이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도 선제적인 추경편성이 제대로 나라를 경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