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는 한국과 대만 초등학교 배구단의 친선경기를 오는 8월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공부하는 학교체육’을 표방하며 각종 대회에서 발군의 성적과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인천영선초등학교 배구단(21명)과 대만 신북시거광국민초등학교 배구단(25명)이 양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영선초교(교장 한창희) 배구단은 지난 2006년 12월 방과 후 학교로 시작해 엘리트로 전환한 화제의 팀으로써, 창단 5년 만인 지난 5월에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인천 여자 초등부 배구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1967년에 창단한 대만 신북시거광국민초등학교(교장 하건장) 배구단은 영선초교와 유사하게 처음에는 학교동아리 형식으로 운영하다가 정식 배구팀으로 전향했으며, 올해 대만에서 열린 전국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인 중화배를 비롯한 4개 대회에서 각각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한 배구명문이다.
한편 이번 체육 교류전을 통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 증대와 미래의 주역인 양국 청소년들간 스포츠 및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상호협력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구대회는 홈앤드어웨이방식으로 치러지며 다음번 경기는 오는 8월21일에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