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의장 장대훈)가 수개월 파행을 빚어오다 1일 열린 제17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의장과 시장에게 상생협력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부의장을 지낸 3선의 김유석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장대훈 의장에게 큰 절을 한다”며 “이제 그만 당을 떠나 소모적 논쟁을 줄이고 시민에게 진정 행복줄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정기획위원장인 윤창근 의원도 “시의회가 정책 실종, 소통 부재, 아집과 독선으로 가서는 곤란하다”며 “의장은 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정활동 보장과 소통의 정치가 될 수 있게 여야 중간자와 중재자 역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재명 시장에 대해서는 “법이나 원칙에 앞서 타협과 소통, 의회 존중의 정치를 요구한다”며 “상식적 의미의 타협의 논리로 갈등을 봉합해가는 시민행복의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