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일 경기도농업기술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복숭아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조생종 신품종 ‘미홍’ 현장평가회를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복숭아연구소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을 신속하게 복숭아 주산지에 보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부권 복숭아 농가에서 가장 먼저 생산되는 ‘월봉조생’ 등의 대체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홍’ 품종은 1995년 ‘유명’에 ‘찌요마루’를 교배해 육성한 신품종으로 보통 7월 상순에 수확되는 조생종이며 평균 당도가 11.0°Bx 정도이고 산미가 적고 육질이 부드러워 맛이 매우 우수하다.
신품종 ‘미홍’은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2005년 고품질 조생종 백육계 품종으로 육성한 신품종이며 2009년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했다.
이 품종은 청도, 춘천 등 7개 지역에서 실시한 4년간의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극조생종 복숭아로 품질이 우수함을 인정받았고 또 겨울철 동해에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꽃눈 동해가 잦아 결실확보가 어려운 ‘월봉’ 품종을 대체할 신품종으로 주목되고 있는 품종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의 조생미백, 용궁백도보다 숙기가 빠른 미홍품종의 지역적응시험이 완료되면 조기에 보급할 계획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