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은 5일 8대의회 출범 1주년 기념 집회를 갖고 “김 지사가 차기 대권을 의식한 행보를 강화해 도민의 우려를 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김 지사가 선거용으로 급조해 실행한 뉴타운 정책이 실패로 돌아가며 도민들의 불만은 가히 폭발 지경에 와있다”며 “늦었지만 집행부는 지금이라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 차기 대권을 노리고 도정에 전념하지 않아 공직사회의 기강까지 초래되는 등 도정의 안정과 예측가능성이 현저히 저하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특히 김 지사의 특강 정치를 통해 나타난 소녀시대 발언과 춘향전 발언, 여성의 역할 관련 발언 등 저급한 발언을 쏟아냈다”며 “이를 통해 도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도지사의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은 “김 지사가 계속 도정을 대권행보와 연계키지 말라”며 “만약 유사한 일이 재발될 시, 의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원미정 의원(안산8)도 이날 열린 제2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김 지사에게 일체의 외부특강을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의원은 “도정은 뒤로 한 체 외부 특강에 몰두하고 있는 김 지사에게 진심으로 부탁한다”며 “일체의 외부특강을 중단해 특강을 통해 나온 수준이하의 망언으로 또다시 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도민을 실망하게 하는 일이 없어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