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은 농업인의 농작업 관련 재해발생을 줄이고 안전관리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농업인 스스로 재해예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작업 안전모델 마을’을 육성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안전모델 마을 육성을 위해 최근 농작업 안전모델 마을인 흥천면 내사리에서 건강검진 결과 평가회와 농업인 체력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평가회는 용역기관인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산업의학과에서 실시된 농업인 직업성 질환 건강검진에 대한 결과로 진행됐으며 농업인 체력진단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농업재해예방과에서 참여농가 39가구(70명)를 대상으로 근력, 체형, 체력 측정 등을 평가했다.
한양대 산업의학과 이수진 교수가 진행한 건강검진 결과 평가회에서는 마을주민 연령 만 45세에서 89세 중 70세 이상이 36.4%로 고령인구가 높게 나타났으며, 근골격계 질환 유소견자가 78.2%, 청력이상이 32.7%으로 평균 수치보다 높았다.
이외에도 고지혈증, 복부비만,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 대사성질환이 높게 나타났으나, 농약관련 효소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아 대체적으로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군농업기술센터 김완수 소장은 “앞으로 흥천면 내사리 마을주민 모두가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강소농으로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