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소매유통업체들은 올해 3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 3분기 소매유통업경기실사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는 128로 전 분기 대비 7p 상승했다.
이는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유통기업들이 가격할인과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대응, 여름 및 추석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인천상의는 분석했다.
업태별 전망치는 대형할인마트가 1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름휴가에 따른 계절적 요인과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경기 전망을 밝게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항목별 전망에서는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총비용(134)과 매출액(130), 고객수(130) 부문의 전망치가 높았다.
자금사정(123)도 매출액과 고객 수 증가에 따른 순이익 증가로 지난 2분기(105)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이와함께 업체들은 올해 3분기 중 겪게 될 경영애로 요인으로 ‘상품가격 상승’(34.8%)과 ‘소비심리 위축’(18.4%), ‘수익성 하락’(15.4%), ‘업태간 경쟁격화’(14.95) 등을 각각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