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후 지연돼온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6일 한나라당 김성회(화성갑·사진) 의원실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한국수자원공사와 USKR PFV(사업자)가 USKR사업 ‘부지공급 계약조건’에 합의했다.
‘USKR PFV’는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USKPH·포스코ICT,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STX건설, KCC건설, 한국투자증권 등 9개 출자법인 사업자이다.
수자원공사와 이들 사업자간에 체결한 ‘USKR 부지공급조건’ 약정서 의하면, USKR 사업부지(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 132만평에 대해 사업자는 수공에 작년 9월 한국감정원에서 산정한 부지공급가격 5천40억원을 기준으로 계약금 1천500억원은 일시 납부로, 잔금 3천540억원은 10년간 균등 납부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또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자는 2012년 3월 31일(6개월 한도내에서 1차례 연기 가능)까지 사업계획 확정과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완료하고, 사업자의 사유로 분양계약이 미체결될 경우 용지공급협상은 종료되는 조건에 양측이 합의했다.
김 의원은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4년간 지지부진하던 USKR사업의 부지가격 협상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되었다”며 “세계 최고의 글로벌 테마파크인 USKR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서비스산업의 발전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6월 30일 ‘산업입지및개발에관한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금년 10월쯤 송산그린시티사업도 본격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