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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여성관리자, 남성보다 더 일한다

초과근무시간 포함 총50.1시간 남성 48.6시간 추월… 급여는 더 적어

관리직급(대리·과장·차장)의 여성 근로자들이 같은 직급의 남성들보다 초과근무 등으로 일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여성 관리자 1천594명과 남성 관리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벌인 ‘2010년 여성인력 패널조사’에 따르면 여성 관리자는 주당 평균 40.3시간 일하고 초과근무는 9.8시간 해 총 근무시간이 50.1시간에 달했다.

특히 직종별로는 금융업이 51.5시간으로 가장 길고 기업규모별로는 1천인 이상 대기업에서 50.8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남성 관리자는 평균 근무시간이 40.2시간, 초과근무 8.3시간, 총 근무시간이 48.6시간으로 여성 관리자에 비해 평균 근무시간과 초과근무, 총 근무시간이 모두 짧게 나타났다.

남성 관리자의 경우에도 업종별로 금융업(50.6시간)과 1천인 이상의 대기업(49.2시간)에서 근무시간이 가장 길었지만, 같은 직종이나 같은 규모의 기업에서 여성에 비해 근무시간이 짧았다.

반면 월평균 급여는 남성 관리자가 371만원, 여성관리자가 350만9천원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생활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여성들은 ‘일 때문에 결혼을 후회해본 적이 있다’는 항목에 2.1점(전체 5점 척도)을 줘 일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 때문에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에 4.0점, ‘자녀양육 부담으로 인해 일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 때가 많다’에 3.7점을 줘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은 ‘자녀양육 부담으로 인해 일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 때가 많다’는 항목에 2.5점을 줘 여성에 비해 양육 부담을 적게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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