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비가 연일 상승세인 가운데 최근 역세권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다. 내 집을 마련할 때 체크 요인 중 교통환경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둔 역세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65곳, 2만6천103가구로 조사됐다.
한 개 노선이 지나는 모노 역세권을 비롯해 노선이 3개이상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 그리고 앞으로 개통을 앞두고 있는 노선 인근 주요 분양 예정 단지를 추천한다.
◆개통 예정
분당선 전철 죽전~기흥 구간이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노선 중 운전면허시험장역(가칭) 인근 용인시 신갈동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가구 중 83~172㎡ 51가구를 10월쯤 분양한다. 단지에서 역까지는 도보 7분정도가 소요된다. 기존 아파트를 재건축하기 때문에 주변 학군,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용인시 중동 산15번지에 81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8월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 완료됐지만 개통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도보(7분) 이용권이다. 동백지구가 부지 맞은편에 위치해 지구 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춘다.
◆ 모노 역세권(노선 하나)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162의 94번지 도림16구역을 GS건설이 재개발한다. 836가구 중 29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고 9월쯤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걸어서 10분 정도면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영등포점), 롯데백화점(영등포점), 이마트(영등포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동부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0의 39번지 신정2-2구역 재개발을 통해 289가구 중 82~149㎡ 94가구를 12월쯤 일반분양한다. 신정뉴타운에 포함된 단지로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걸어서 5분정도가 소요된다. 남명초등이 단지 남쪽에 접해 있어 통학이 쉽다.
대우건설과 LH는 성남시 단대동 108의 6번지 단대구역을 재개발해 1천140가구 중 85~164㎡ 252가구를 9월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이 걸어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단대초등, 성남서중이 단지 양 옆으로 위치하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등 공공기관도 밀집해 있다.
양주시 덕정동 417의 2번지에 서희건설이 80~110㎡ 1천46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10월 예정이다. 도보 10분이면 경원선 전철 덕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양주점)를 비롯해 덕정초등, 덕정중 등의 학군 통학도 가능하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센트레빌2차를 분양한다. 109~175㎡ 총 710가구가 8월 분양될 예정이다. 기존에 분양된 1차 715가구와 함께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 트리블 역세권
현대산업개발이 13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아이파크는 195가구 중 81~142㎡ 7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인 아파트다. 서울지하철 5, 6호선 공덕역이 걸어서 5분으로 올해 말에는 인천공항철도 공덕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공덕초등과 동도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인근에 아현뉴타운이 인접해 수혜가 예상된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7구역을 삼성물산이 재개발해 2천397가구 중 83~153㎡ 486가구를 9월쯤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중앙선 전철이 환승하는 청량리역과 2호선 신답역을 모두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전농초등, 동대문중이 인접해 통학이 쉽고, 주변 학군 외에도 단지 내에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전농7구역은 전농답십리뉴타운 내에 위치하며 향후 사업완료시 한층 개선된 주거환경을 기대해볼 수 있다.
대림산업이 10월쯤 북아현뉴타운 내에 분양하는 단지 역시 트리플 역세권이다. 1천712가구 중 50~155㎡ 385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배정됐다. 서울지하철 2, 5호선 환승 충정로역, 2호선 아현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현대백화점(신촌점), 갤러리아(콩코스점), 롯데마트(서울역점) 등도 인접해 있다.
서울 용산구 문배동일대에 KCC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112~132㎡ 232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남영이 걸어서 5분정도고 서울지하철 4, 6호선 환승구간인 삼각지역이 걸어서 7분 거리. 주변에 주상복합이 밀집해 있고 동쪽으로 용산가족공원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