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시 화장시설건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입지후보지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화장시설건립 추진위원회를 개최, 부발읍 죽당1리(4만3천91㎡), 설성면 자석2리(6만1천69㎡), 중리동 단월1통(12만6천645㎡) 등 3개 지역을 입지후보지로 선정했다.
앞서 시는 2015년 완공 목표로 5만㎡ 부지에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봉안당 등을 갖춘 장사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4월 후보지를 공모했고 6개 마을이 응모했다.
이날 위원회는 회의에서 접근성 및 도로교통망, 경제성 등 평가항목에 따라 엄정한 평가를 실시해 3개 지역을 입지 후보지로 압축한 것. 위원회는 입지 선정에 앞서 입지후보지 5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청주 목련공원, 세종시 은하수공원 등 종합장사시설에 대한 벤치마킹도 실시했다.
시립장사시설 건립지로 선정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장례식장과 식당, 매점 등의 운영권이 주어지고 향후 5년 동안 30억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이 지원된다.
박의협 위원장은 “최종 후보지 결정은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1차 후보지로 선정된 3개 지역에 대한 면밀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월중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사문화 변화 추세에 따른 화장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최첨단 장사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내에는 공설묘지 4곳과 공동묘지 34곳이 있지만, 화장시설이 없어 성남, 충주, 제천 등 이웃 도시 시설을 이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