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운용 중인 500여억원의 현금성 자산관리가 허술, 자금운용의 전문성을 확충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시동 의원(사진)은 13일 시 상하수도사업소에 대한 2010사업년도 결산심의에서 자금관리의 종합계획 미수립, 금융관련 전문가 및 자문절차 등 부재, 운용절차 등 관련규정 미비 등에 따른 체계적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사업소는 현재 현금성 자산 67억, 단기 금융상품 391억, 장기 금융상품으로 40억원 등 500여억원을 운용중이다.
박 의원은 “500억원을 운용하면서 1% 이율만 더 만들어도 각종 설비 및 수도관 교체비 등 사업소의 일년치 수선비를 전부 충당하고도 남는다”면서 실무자와 소장의 결정만으로 이뤄지는 자금운용 결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하수도사업소 윤경환 소장은 “금융전문가 채용 등은 타 자치단체도 전례가 없는 실정으로 논의를 거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