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뉴타운과 관련한 정책적 대안은 마련하기 위해 뉴타운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뉴타운대책위원회는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지사의 선거공약으로 시작된 뉴타운 정책으로 인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책위는 “지금 현재는 책임을 묻는 것을 너머 뉴타운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민주당은 당내 뉴타운대책위를 꾸려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류재구 의원(부천)을 위원장으로 김현삼(안산)·최우규(안양)·임병택(시흥)·김영환(고양)·안승남(구리)·오세영(용인)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대책위는 뉴타운 문제의 근본 원인과 정책 적합성·실효성 여부, 주민여론 등을 파악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 제·개정, 정책 제안, 관련 정부부처와 정치권에 대한 청원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류 위원장은 “뉴타운이 추진되고 있거나 추진됐던 지역구 의원을 중심으로 대책위를 꾸렸다”며 “뉴타운 정책이라는 헛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한 김 지사에게 엄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