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개원 후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중에 최근 열렸던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유난히 돋보였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모든 의원들이 열심히 감사 준비를 했지만 특히 김현택(한·가 선거구) 의원의 활동을 두고 피감기관인 집행부 공무원들 상당수도 공감하는 등 높은 평을 받으면서 ‘행감 스타 의원’이 됐다.
김 의원은 이번 행감을 위해 자치행정위원회 동료 의원들과 함께 약 2개월전 부터 각종 자료준비와 토론을 하면서 스터디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주민자치센터와 관련 운영계획서와 운영결과보고서를 꼼꼼히 살피고 분석하면서 때론 자정이 넘도록 동료 의원들과 준비를 했다.
철저히 준비한 김 의원은 행정감사장에서 일부 주민자치센터의 수입과 지출 내역이 명확히 기재되지 않고 회계처리가 불투명한 것 등 방만한 운영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김 의원이 밝힌 주민자치센터의 잘못된 운영 사례중에는 수강료를 세입·세출 절차없이 임의로 전용한 것부터 회의참석수당 지급 규정 무시, 예산 지출내역이 없는 운영결과 보고서 등을 지적하며 보고서 메뉴얼 조차 없다고 한탄했다.
심지어 김 의원은 모위원장이 장기 연임하고 있는 A주민자치센터에 대해 “법도 조례도 아주 교묘히 해석하고 예산을 주머니 돈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종합세트”라고 표현하며 “주민자치위원들이 베트남 여행을 가면서 관광버스 임대료 지출을 일반운영비에서 하는 등 예산편성 운영지침 기준 등이 무시되고 있다”고 힐난 했다.
뿐만 아니라 받은 수강료를 단체행사 지원비로 매년 1천만원 이상을 지원하는가 하면 시에서 지원 받으면서 돈이 남으니까 산악회 운영을 비롯해 단체 지원비 등으로 수백만원씩 사용하고 있는 등 임의로 예산이 쓰여 지고 있는 것도 속속 밝혀냈다.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며 “시에서 운영계획서 및 운영결과보고서를 꼼꼼히 따지고 차등 지급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으로 지원을 했고 사용에서도 타목적에 사용이 너무 많아서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일반운영비나 공공운영비도 분명히 예산편성 운영지침 기준에 의해서 집행해야 되는데 너무 자유롭게 집행되고 있다”고 거듭 지적하면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정감사를 지켜 본 공무원들은 “일부 의원중에는 행정의 전체적인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질의하는 예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의원들이 어느때 보다도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감사였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의회 김현택 의원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자료를 들어보이며 시 집행부에게 질문하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부구청장에 홍준호(52·사진)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이 지난 13일자로 부임했다.
홍 부구청장은 경성고등학교를 나와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인하대학교 도시계획대학원에 재학중이다.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시 공보관실 공보관과 시 기획관리실 기획관, 시 항만공항물류국장, 시 건설교통국장, 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지난 2010년에는 공직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