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의 차기 도당위원장에 정진섭 의원(광주)이 사실상 확정됐다. ▶관련기사 4면
한나라당 도당은 17일 정 의원과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출마의지를 갖고 있던 박 의원이 도당 위원장으로 정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아름다운 경선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합의·양보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양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초 도당은 경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도당대회를 준비중이었으나 경선보다는 단독후보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도당 안팎의 의견에 따라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이같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당은 유력한 후보였던 정 의원과 박 의원이 단일화 함에 따라 오는 21일 도당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