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은 18일 도당 회의실에서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지방자치시대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조정식 위원장은 “만 5세 유치원생에게 올 2학기부터 무상급식이 이뤄지는데 따른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라며 “민주당 소속 도내 19개 시장이 모두 내년부터 만 5세 유치원생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민주당 출신 단체장이 있는 수원·의정부·평택·성남·파주·광명·용인·구리·고양·김포·군포·부천·시흥·안산·안양·오산·의왕·화성·하남 등 19곳은 올 2학기와 내년 어린이집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대신 지자체의 재정적인 부담을 고려해 내년부터 도교육청과 시·군이 매칭투자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던 유치원 무상급식을 교육청이 전담하는 안을 도교육청에 전달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2013년부터는 국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는 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복지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기본으로 지자체에 모두 부담을 지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내년 예산안 편성에 무상급식 예산이 포함되도록 강력하게 예산 싸움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기자간담회에는 조정식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 곽상욱 오산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김성재 의왕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김철민 안산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이교범 하남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최성 고양시장, 고영인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