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착공물량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과 함께 건설경기가 동반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주택 착공 물량을 집계한 결과 총 2만9천262가구로 전월(3만2천679가구)에 비해 10.5%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 1월 1만36가구에서 4월에는 4만5천332가구까지 늘었으나 5월 이후 두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2천581가구로 전월(1만6천439가구)에 비해 23.5% 줄어든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이 1만6천681가구로 5월(1만6천240가구)에 비해 2.7%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4천236가구, 민간이 2만5천26가구 등이다.
지난달 준공이 된 물량은 총 3만3천422가구로 전월(2만1천125가구) 대비 58.2%가 늘었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2만2천997가구로 전체의 68.8%였다.
수도권이 1만6천419가구로 전월 대비 91.4% 늘었고, 지방은 1만7천3가구로 35.5%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1만761가구)는 김포, 수원 등 대규모 임대주택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전월에 비해 180%나 늘었다.
반면 공동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총 2만5천519가구로 전월 대비 27.8% 감소했다. 수도권은 9천846가구로 20.9%, 지방은 1만5천673가구로 31.5%가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