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관내 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리버사이드대학에서 오는 8월6일부터 28일까지 언어·문화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체험에 앞서 지난 20일, 학생과 학부모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마인드 함양과 외국어능력 향상, 외국문화체험 등을 목표로 실시하는 언어·문화체험은 지난 2001년 시작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민선5기 출범이후 ‘따뜻한 복지·교육도시의 실천’이라는 시정방침에 걸맞게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 16명에게도 체험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시에서 최초로 지원한다.
저소득층 자녀의 전액비용 지원은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외연수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학생에게도 해외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영어의 어법, 듣고 말하는 방법 등의 언어 체험과 미국 사회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홈스테이, 씨월드 등 문화 체험,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장차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청소년 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