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평택·당진항 2단계 개발사업이 9년 10개월만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2단계 사업으로 준공되는 평택·당진 항만시설은 20만t급 철재부두와 자동차부두 등 모두 31선석 규모이며, 배후단지도 143만㎡에 달해 총 53선석 대형 접안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또 평택·당진항은 컨테이너는 연간 124만 TEU, 자동차는 120만대, 철광석은 1천8백만t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수도권 중추항만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항만 주변의 자유무역지역에는 143만㎡에 이르는 대규모 항만 배후물류단지가 조성되어 이미 12개의 국제적인 물류기업이 입주하여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접안시설과 함께 배후단지 조성으로 물동량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택·당진항은 이번 2단계 사업의 완공으로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한 지 25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는 7천6백만t의 물동량을 처리하여 전국 5위 항만으로 급부상했다.
자동차 수출도 부동의 1위였던 울산항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으며, 올해에는 1억t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항만의 브랜드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