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강원 중북부, 경남 남해안에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절개지 붕괴’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은 27일 “산사태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담당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지역으로 사전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우가 계속되면 지반이 약해져 특히 산지와 가까운 주택과 건물 등은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위험성이 아주 크며, 평소 나지 않던 지역도 피해가 생긴다.
산림청은 이달 초 부터의 긴 장마로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집중호우가 또 내려 산사태와 절개지 붕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산지는 경사가 급하고 풍화암, 마사토 지대가 많아 집중호우 때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지형적 여건을 갖고 있다.
따라서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거나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는 산사태 위험이 있다.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추면 산 위의 지하수가 통과하는 토양층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또 갑자기 산허리 일부에 금이 가거나 내려앉을 때,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때, 산울림이나 땅 울림이 들릴 때도 산사태가 발생할 조짐이거나 산사태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어 즉시 대피하고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산사태는 특히 모암(암석)이 화강암,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나 토양층이 서로 다를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또 흙이 적은 급경사지보다는 중간 정도의 경사를 지닌 산지에서, 뿌리가 깊이 박히는 활엽수림보다는 침엽수림에서 발생 위험이 더 크다.
골짜기의 길이가 긴 지형이나 산허리에 군사용 진지나 이동통로(교통호) 등 빗물이 고일 수 있는 지형지물이 있는 곳도 고인 빗물이 토양을 밀어내면서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연 평균 산사태 발생면적은 1980년대 231㏊, 1990년대 349㏊, 2000년이후 713ha 등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