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자체개발로 특허 인증을 받은 습식 분체 투입기를 부평정수장에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인천상수도에 따르면 건식분체투입기는 정수장에서 수돗물 냄새 제거나 PH조절용 분체 약품을 투입하기 위해 사용하는 설비이다.
인천상수도는 그동안 최근까지 30여년이 넘게 건식투입기를 사용함으로서 나쁜 작업환경으로 수질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 직원들의 기피부서로 인식돼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부평정수장에 근무 중인 김재천(공업7급)씨가 오랫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사용하던 설비를 연구를 거듭해 습식분체투입기로 발전시켜, 지난 2009년 특허를 인증 받아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했다.
따라서 지난 2005년 노온정수장을 시작으로 남동, 부평정수장에 자체개발한 습식분체 투입기를 설치해 80억1천900만원의 예산절감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올해는 부천시, 성남시에서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자체개발한 습식분체 투입설비를 설치함에 따라 인천상수도는 세외수입까지 납부 받아 인천시 세입예산에 기여했다.
한편 인천상수도가 개발한 습식분체투입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확보됨으로서 예산절감이 이뤄짐에 따라 현재도 많은 설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도 인천시 세입예산에 크게 이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