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지난 17~22일 몽골을 방문, 국제학술세미나 및 전통문화교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성과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8일엔 한국의 김용국 원장이 ‘농업의례로서의 지신밟기와 거북놀이’를 주제로, 몽골문화예술대학의 쟈미얀 돌골수렌 교수가 ‘몽골인의 자연숭배 사상과 몽골의 설 차강사르의 의례’를, 그리고 볼라트 알탄굴 교수가 ‘카자크족의 나우리츠 축제와 상징성’을 발표했다.
이후 발표자를 비롯한 토론자와 객석의 참여자들간 한국, 몽골, 카자크 전통문화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몽골 현지에서의 관심과 열기도 대단했다. 국영방송인 몽골 TV를 비롯, 방송 3사가 취재에 나서는 등 현지 언론의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또 이번 방문에서 거둔 또 하나의 성과는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장과 몽골 문화예술대학총장이 정례적 교류를 통한 한국과 몽골의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기로 협약을 맺은 것이었다.
김용국 원장은 “이번 국제학술 세미나를 통해 한국과 몽골, 카자크의 전통문화를 비교하고 더욱 이해할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아시아 각국으로의 전통문화 교류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탐방 성과 보고는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이 올 1월부터 3년(2011~2013년) 계획으로 ‘다문화로 열어가는 아시아의 꿈’을 주제로 아시아 전통문화 강좌에 앞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