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육군5사단 사자연대 노성현 중사와 김연일하사.
이들은 이날 오후 9시에서 10시께 마을제방 범람으로 부대 위병소와 주둔지 생활관 1층이 물에 잠겨 병력을 안전하게 철수 시키던 중 한 여성이 부대 야외 면회실 기둥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여성은 이미 100m 떨어진 주유소에서부터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와 탈진한 상태에 있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두 부사관은 물이 허리까지 차 오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명은 로프를 허리에 묵고 또 다른 한명은 한쪽을 고정시킨 후 여성에게 다가가 안전하게 부대 생활관으로 구조한 후 간단한 응급조치 후 안정을 취하도록 한 후 귀가를 도왔다.
여성을 구조한 이후 뒤 또 다시 주둔지 뒤쪽 민가에서 ‘사람살려’라는 다급한 구조요청 소리를 듣고 이들 부사관 두명은 또 다시 민가로 다가가 미처 급류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고 집에 고립되어 있던 70대 노인 부부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고지대에 위치한 마을 회관에 모셔다 드렸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연일 하사는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당시 상황이었다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는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민간인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한 두명의 부사관에 대해 격려와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