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주말내내 수해피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았다. 특히 중부지방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크고작은 수해를 입은 지자체들이 군병력과 경찰은 물론 주요기관 및 민간단체, 시민·학생들까지 발 벗고 나서 거리청소부터 침수 피해가구의 그릇씻기 및 가재도구 정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직접적인 수해피해가 적었던 지자체들도 공무원 및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자원봉사단을 꾸려 수해피해가 컷던 광주시와 동두천 등을 찾아 복구활동을 지원하고 이재민을 격려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 수원, 곤지암천 봉사단 파견
수원시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시 곤지암천 일대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을 투입해 주말동안 긴급 복구지원 활동에 나섰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복구지원단은 지난 30일 오전 7시 수원을 출발해 광주 곤지암천 일대에서 복구 활동을 벌였다. 복구지원단은 26일부터 사흘간 421.4mm, 시간당 최대 119.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광주 곤지암천이 범람해 피해주민들이 시름에 잠긴 광주시 송정동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지원활동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주말동안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와 수원시 공무원 등 200여 명은 피해주민들의 생활정상화를 위한 도로청소와 함께 시가지 쓰레기 수거 및 청소, 각종 집기를 세척하는 등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 가운데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온 김민정 양 등 초·중학생 20여 명이 눈길을 끌었다.
침수된 중소업체에서 토사를 퍼내던 심언형 수원시민간협력팀장은 “마음이 아프다는 말밖에 못하겠다”며 “피해가 심각한데 놀랐고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나왔다는데 또 한 번 놀랐다”고 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피해를 입은 이웃 도시인 광주시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번 폭우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한데 대해 깊은 위로와 함께 빠른 복구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재학기자 kjh@
■ 평택署, 곤지암 복구 ‘올인’
평택경찰서(서장 남병근)는 30일 광주시 곤지암 일대 수해현장에 평택서 청심회(회장 조영춘) 회원 등 24명과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곤지암천 범람으로 침수된 주택을 찾아 가전제품 및 집기류 정비, 거리 청소, 토사 제거 작업 등을 실시했다.
이날 남 서장은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틈틈히 직원들에게 도시락·간식과 아이스크림 등 배달서비스에도 앞장서는 등 격의없는 복구활동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청심회 조영춘 회장은 “비록 평택경찰 관할 밖이지만 국가경찰로서 수해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하루빨리 삶의 터전이 원상복구될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 남양주, 방역활동 등 병행
남양주시는 나흘간의 집중폭우로 1천86건의 피해를 내면서 시청 전직원들과 관내 기관·단체 및 군부대 등이 하나가 되어 휴일없이 피해 복구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남양주경찰서와 73사단 및 7포병여단 등 군부대 장병, 자율방재단, 한나라당 남양주갑 당협위원회(위원장 심장수) 등 1천800여명이 30일 거리청소와 유실지 임시복구, 침수주택 정비 등을 도왔다.
뿐만아니라 방역활동과 함께 이재민 구호도 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조사에도 나서 재난지원 대상 시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지원이 되도록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농협 남양주시지부(지부장 김수호)와 지역 농·축협 임직원들도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주말도 반납한 채 수해농가를 방문, 복구지원 활동을 벌였으며,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서응원 남양주축협 조합장 등은 산사태로 축사에 피해를 입은 와부읍 도곡리·월문리 피해농가를 찾아 복구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 동두천, 십시일반 일손봉사
수마가 할퀴고 간 동두천시 피해현장에서는 29일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되면서 2천여 피해가구에 2천5백 여명의 인원이 참여, 쓸만한 물건들을 씻고 말리는 등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대한적십자사 동두천지사는 세탁차 5대와 급식차 2대, 삼성·LG는 서비스 지원, 동두천시약사회는 의료지원과 의약품 지원에 나서는 등 십시일반 일손봉사로 피해복구에 앞장섰다.
보산동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최모(55)씨는 “역류해 허리까지 들어온 흙탕물로 인해 쓸만한 물건이 없어 다 버렸다”며 “정부에서 이곳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줘야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집앞 도로에는 수해로 인해 버리는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으며,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쓰레기 처리와 보건소의 방역차량이 방역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수해피해지역 봉사에 참가한 중앙고 2년 김은혜 양은 “수해를 당한 이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참가했으며, 어려움을 당한 수재민을 도움을 주기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동두천=김동철·진양현기자 jyh@
■ 과천, 추가 피해 방지 주력
과천지역 공무원과 경찰, 금융기관, 민간단체 등이 주말에도 수해지역을 달려가 복구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시는 주말동안 복구장비 등을 동원, 주택에 들이닥친 토사를 제거하고 수해 쓰레기 잔재물을 처리하고, 꿀벌·광창마을 등 침수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등 추가 피해를 방지에 주력했다.
과천경찰서(서장 오성환)도 직원 및 전·의경 1개중대가 나서 우면산 자락의 뒷골마을 수해복구에서 집 주변 흙더미와 뿌리 채 뽑힌 나무 등을 걷어내는 작업을 했다.
농협중앙회 과천시지부와 지점·출장소 직원들도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로 달려가 복구를 도왔고, 과천시새마을회(회장신학수) 회원 100여명도 산사태로 피해가 큰 과천동에서 쓰레기 처리 등 복구 지원에 이어 과천2통 피해주민 30가구엔 티셔츠와 양말세트를 전달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