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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과천 유료연장 안될 일”

수원·의왕·과천의원들 “밀실행정” 비난

경기도가 의왕~과천간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기한을 13개월 연장하기로 한데 대해 수원·의왕·과천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원과 과천·의왕 지역구 출신의 도의원과 수원시의원들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도(道)는 기존 의왕~과천 구간 통행료 무료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가 당초 올 12월 무료화 예정이던 의왕~과천간 도로 통행료 징수기간을 13개월 연장하고, 도로 확장공사를 이유로 민간 사업자에게 29년동안 통행료 징수 권한을 줬다”며 “이 도로는 당초 20년 동안만 통행료를 징수하도록 했던 곳이지만 도는 일반회계에서 시행해야할 도로 확·포장공사와 요금소 부스 및 하이패스 설치 등 건설공사비와 유지관리비용 충당을 이유로 통행료를 징수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사태는 의왕~과천간 도로 건설비용 상환시점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한 경기도의 무능한 행정 때문”이라며 “도민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고, 도의회와도 아무런 사전협의나 양해 없이 밀실에서 행정을 추진한 이런 결과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연장구간이 민간자본 유치로 인해 통행료 징수가 불가피하다면 요금소를 이전해서라도 당초 약속대로 무료화를 해야 할 것”이라며 “3개 지역구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들은 도민과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의회는 도가 오는 9월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인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 소관 상임위인 건설교통위원회를 통해 저지운동을 펼치고, 도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달 29일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총연장 10.9㎞)의 통행료 징수기한을 당초 올해 11월말에서 내년 12월말로 1년 1개월 연장하는 내용의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도로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800원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촉구문에는 이찬열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회 수원·과천·의왕 출신 김상회·김재귀·김주성·김호겸·박동현·안혜영·오완석·장현국·김종용·장태환·배수문 의원과 수원시의회 강장봉 의장과 백정선·유철수·최강귀·한규흠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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