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사업’ 공모에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 육성 지원기관으로 확정됐다.
이천시는 응급의료 취약지로 남아있는 이천·여주·양평 지역의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이천지역응급의료센터는 지상 2층, 800㎡규모의 응급센터 신축과 응급실 개보수, 필수의료장비 확충 등에 33억8천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의 조건이 1년 이내에 시설과 인력, 장비를 갖춰 센터 지정을 받을 것과 종합병원으로 전환해 운영하도록 돼있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하반기에는 응급의료센터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천병원이 MRI를 비롯한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확충하고 중환자 진료시스템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전환되면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에게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조병돈 시장은 이번 응급의료센터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건의 서한문을 보내고, 김창규 부시장을 비롯한 담당부서 직원들이 경기도청과 보건복지부를 찾아다니며 이천지역의 숙원사업인 응급의료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문형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장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로 인해 300병상급 종합병원 신축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 경기동남부 지역을 진료권역으로 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가 건립됨으로써 그동안 응급의료 의료장비와 인력이 없어 위협받던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됐고 이천권역 응급의료서비스가 크게 격상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