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보육시설연합회(회장 왕미화)는 11일 인천시 관내 미인증어린이집(전체 1천943개소 중 640여 개소)이 평가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해 후원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발대식에는 이미 평가인증을 획득한 시설 중 높은 점수를 기록한 연합회회원(원장) 100여명이 모여 자체적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따라서 후원단은 앞으로 시와 군·구에서 운영 중인 미인증어린이집에 파견돼 인원이 부족한 ‘평가인증 전문조력가’와 해당시설 교직원들을 돕는 일에 참여한다.
아울러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자원을 동원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취원한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상보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우선 내년에는 만4∼5세를 대상으로 보육료의 전액을 지원하고 연차적으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무상보육의 실현은 부모에게 보육료를 지원하는 사업뿐만 아니라 보육서비스의 질을 어떻게 제고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란이 돼왔다.
따라서 시관계자는 “인천시 무상보육의 핵심은 보육료의 지원과 더불어 질 높은 보육서비스의 제공, 보육인프라 확충과 보육인력의 고급화 그리고 부모교육에 달려 있다”며,
또 “그러한 의미에서 연합회가 자발적으로 평가인증 100%달성을 위해 후원단을 구성하고 운영하겠다는 노력은 ‘무상보육도시’ 실현과 관련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시에서도 보육료의 지원과 함께 국공립 보육시설을 중·장기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보육교사에 대한 재교육 및 부모교육을 시설에 맡기지 않고 이제 시와 군·구에서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