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국가지정 쌀 산업 특구’인 여주에서 지난 10일 전국 최초로 노지(露地) 벼베기가 치러졌다.
올해 첫 수확된 쌀은 여주읍 우만리 171-4번지 홍기완(57)씨 논에서 재배된 조생종 올벼로 지난 5월3일 4천㎡ 논에 모내기를 한 후 약 3개월 만에 수확의 결실을 이룬 것이다.
이날 벼베기 행사에는 김규창 여주군의회 의장과 엄우현 농협여주지부장 및 농업관계자와 지역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이 날 수확된 벼는 여주통합RPC(미곡처리장)가 전량 수매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유명 백화점과 마트에 4㎏ 소포장으로 납품하게 되고 15일에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여주쌀 판촉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여주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 노지 벼베기를 통해 대왕님표 여주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알리게 됐으며 최고 품질의 밥맛을 소비자가 직접 느끼게 함으로써 여주쌀 판매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능서면 왕대리(왕터) 지역 70ha의 ‘왕실진상답’에서 생산된 신 여주 자채쌀도 직접 체계적으로 관리해 유명 백화점 고객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펼쳐 고가의 명품 쌀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