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청장 전년성)는 유통시장의 개방과 소비형태의 다양한 변화로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뜸해 짐에 따라 관내 유관기관 및 학교, 기업체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운영에 나섰다.
16일 구에 따르면 ‘전통시장 가는 날’ 지정 사업은 기관 또는 기업과 전통시장과의 자매결연 체결, 상품권 구매하기, 주 1회 장보기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업체의 참여를 유도키 위한 ‘공동쿠폰 발행’과 ‘전통시장 통합마일리지 시스템 구축’으로 전통시장에서 상품 구매 시 마일리지가 누적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품권 할인 데이’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교육청과의 결연에서는 친근한 전통시장 인식 마련을 위한 학생들의 현장학습, 장보기 체험,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국립환경과학원과 석남동 신거북시장과 첫 자매결연이 체결됐으며, 자매결연 체결 후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가는 날’운영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