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의장 김영옥)는 오는 10월로 다가온 아라뱃길 개통 시기에 맞춰 아라뱃길 주변 교량의 철거가 예정돼 교통대란이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구) 위원들과 서구청 관련부서 담당이 참석한 이번 긴급회의에서 백석가교 철거 철회요청 및 경인아라뱃길 개통시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구민 서명운동을 오는 25일까지 전개키로 했다.
또한 구민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물리력 행사까지도 검토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으며, 이에 앞서 서구의회는 지난 7월말 환경가교 철거와 관련해 제175회 임시회를 전격 개최해 ‘서구지역 남북간 도로망 연결에 따른 교통대책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관련 기관을 현장방문한 바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인아라뱃길 건설 공기를 맞추기 위해 아라뱃길 남북측 연결용 임시가교를 철거하고 우선 9월초 백석가교가 철거키로 해 본 교량이 개통되는 오는 10월 1일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