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는 17일 관내 거주 외국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해 인천운전면허시험관리공단 및 동아자동차전문학원과 각각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친서민 치안정책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면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이 운전면허 취득을 통해 사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근로자들의 무면허 운전 예방의 계기를 마련키 위해 준비된 것.
이에 공단 측은 컴퓨터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 사전에 학과시험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학원 측은 면허취득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에게 일정금액 수강료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시점에 운전면허 취득에는 여전히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도움을 주게 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동경찰서는 이번 협약을 필두로 관내 거주 외국인 130여명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단기간 내 면허취득이 가능하도록 운전면허교실을 적극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